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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스위치 줄거리와 결말 휴먼힐링 인생의 중요한 의미담았다

 2023년 1월 개봉했던 영화 '스위치'는 관객수 42만명을 모았지만, 최근 넷플릭스 등 ott 매체에 공개되며 조용한 입소문을 타는 듯하다. 현재 넷플릭스 한국랭킹 영화부문 상위권에 링크되며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영화 스위치 포스터

 

영화 스위치 등장인물 :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의 훈훈한 조합

 

 마대윤 감독의 영화 스위치는 배우 권상우(박강), 오정세(조윤), 이민정(수현)의 신선한 조합과 아역배우인 박소이(로희), 김준(로하)이 이들과 호흡하며 그리는 휴먼드라마다. 권상우는 캐스팅 0순위의 천만배우이자 최고 이슈메이커 탑스타 박강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오정세는 무명의 재연 배우이자 박강의 친구아지 오른팔인 매니저 조윤 역을 이민정은 박강의 성공을 위해 헤어지게 된 미술전공 첫사랑 수현 역이다. 박소이와 김준은 권상우와 이민정의 만약에 이들이 헤어지지 않았다면 생겼을 아들과 딸로 등장한다. 

 

영화 스위츠 포스터 가로형

 

 권상우는 최근 물 오른 코믹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기고만장한 탑스타 박강 역을 맡아서 코믹과 감정연기의 변화를 잘 연기했다. 그리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맹활약 중인 연기파 배우 오정세는 권상우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박강의 선택에 따른 또 다른 인생의 장면을 좋은 연기로 보여준다. 이민정은 권상우와 아련한 연인부터 어척스런 아줌마 연기까지 보여주며 훈훈한 케미를 선사한다. 

 

스위치 줄거리 : 세상 무서울 것 없었던 탑스타, 깨어보니 평범한 무명 재연배우가 되다

 

 탑스타 박강(권상우)은 안아무인에 기고만장한 성격을 가졌지만, 타고난 스타성과 연기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천만배우이자 모든 감독들이 캐스팅하고 싶어하는 0순위 탑배우다. 멋진 비주얼까지 갖춘 큰 인기로 인해서 그는 늘 여배우들과 각종 가십과 스캔들에 도배가 되는 스캔들 메이커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온갖 악재를 이길 비장의 연기와 인기로 각종 연기상을 휩쓸기에 이르니 그의 콧대가 하늘을 찌를 수 밖에 없다. 감독들마저 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벌벌떨고 그의 오랜 친구인 조윤(오정세)은 수족이 되어 그의 모든 것을 컨트롤하고 관리하고 뒷처리를 도맡는다.

 

영화 스위치 권상우 오정세 스틸사진

 

 그런 박강이 크리스마스 이브날 매니저 조윤과 오래전 연극배우 시절을 회상하며 술자리를 가지고 그곳에서 전 연인 수현이 유학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와 조윤은 연극시절 재야에서 주목받는 배우들이었다. 하지만 인생의 운명이 갈린 한 영화 캐스팅 오디션에서 박강이 선택되며 박강은 스타로 조윤은 그의 매니저라는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연극배우 시절 수현을 사랑했지만, 최고의 기회 앞에서 사랑보다 일을 선택하며 박강과 수현은 헤어지게 된다. 다시 돌아온 수현의 소식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박강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그날 술에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 요상한 택시에 오르게 된다.

 

지금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나요? 혹시 후회가 있으신가요?
만약 선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쩌겠어요?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박강에게 지금 인생의 행복을 운운하는 택시기사. 무언가 자신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는 듯한 택시 기사의 대화 속에서 박강은 인생의 정답이 어딨냐며 대수롭지 않게 잠이 든다. 그렇게 잠이 든 박강에 시끄러운 아이들과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게 된다. 생전 처음보는 아이들이 그의 침대에서 아빠 일어나라며 요란을 피운다. 깜짝 놀란 박강에서 여보라며 재촉하며 달려오는 수현. 너무나 생생한 꿈에서 이건 말도 안된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박강은 한순간 한 가정의 아빠이자,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무명의 재연 배우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닥친다.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자신이 대배우 박강이라고 외치면 그저 미친 사람 취급하는 현실. 그것은 단순한 꿈이 아니었다. 그리고 더욱 박강을 황당하게 한 것은 자신의 매니저였던 조윤이 자신처럼 큰 기회를 얻어서 현재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 박강에게 매일 매일은 지옥이었다. 그런 박강이 1년을 꿈같은 새로운 인생 속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며 새롭게 생긴 가족을 통해서 자신의 진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은 한편으론 웃기고 한편으론 동화같은 힐링을 선사한다.

 

 

스위치 결말이 담은 의미 : 휴먼힐링 드라마, 우리 인생의 중요한 의미 담았다

 

 1년을 훌쩍 지나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며 가족이 있는 삶 속에서 자신이 잊고 있던 진짜 인생의 의미를 되찾는 것! 그것이 영화의 큰 메세지다. 영화를 보면서 훈훈한 반전도 살짝 나오는 데 왜 크리스마스 이브날 선물같은 다른 인생을 얻게 되었는지 풀어가는 부분도 여운을 남긴다.

 

영화 스위치 권상우 이민정 스틸사진

 

 우리에게 인생을 바꿀 선택이 주어진다면? 우린 과연 지금의 인생보다 더 나은 인생의 선택이 있었다며 후회하며 새로운 선택을 받아들 일 준비가 되었을까? 돈/ 권력/ 인기 다 가진 듯한 삶 속에서도 인간은 행복의 의미를 운운한다. 더 가진 삶, 덜 가진 삶? 무엇이 진짜 정답인지는 알 수 없다. 하나 확실한 것은 행복은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기회가 얼마나 큰 행운이고 행복인지 현재의 인생을 받아들이며 아는 속에서 동시에 주변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면 다시 되돌리고자 하는 지금 이 순간의 선택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더욱 행복할 수 있다. 마지막 결말에서 박강이 수현을 향해 달려가는 부분이 떠오른다. 영화 스위치는 헐리우드 영화 패밀리팬을 떠오르기도 한다. 비슷한 플롯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이야기다. 하지만 두 영화가 전하는 메세지는 같다. 현재의 인생에서 놓친 부분을 찾고 그것을 다시는 놓치지 말라는 것. 우리에게 다른 선택이란 어쩌면 영화처럼 찾아올 수 없다. 그러나 한번쯤 인생을 돌아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그 선택의 시작인 바로 지금부터는 우리는 진짜 다른 인생을 살아갈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스위치! 오늘부터 꿈 속에서 다른 내 인생을 꿈꿔보고 나를 다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 스위치였다.